위닝 포인트 / 밥 셀러스
책의 부제인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최고의 반전.
말 그대로 성공한 사람들을 이끌어준 성공의 모티브와 성공을 이끌어준 실패에 관한 내용으로
성공에 대한 열망을 이끌어 주기보다는 성공의 기본 베이스에 촛점을 맞춰주는 책입니다.
총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비즈니스 대가
2. 경영의 수뇌부들
3. 차세대 리더
4. 개성이 강한 리더.
책은 여러가지 데이터로 많은 부분을 소개하는데
제가 특별히 읽은 부분은 제가 가장 부족한 직원들과의 대화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논란과 존경이 있는 잭 웰치에 대한 일화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건은 1963년경에 일어났다 당시 나는 피츠필드에 자리한 GE의 작은 실험공장에서일했다 우리는 새로운 플라스틱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나와 두세명이 실험을 맡았다. 여하튼, 뭔가 잘못 되는 바람에 말 그대로 회사 지붕이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실험용기의 안전장치가 폭발하면서 회사의 지붕을 뚫고나갔고, 폭발로 깨진 유리가 사방에 흩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없었다, 유리 파편에 몸을 조금 상한 사람이 몇 있었긴 해도 말이다. 사건이 일어난 지 며칠 후, 나보다 한참 윗자리에 있는 그룹의 임원 찰리 리드(charley reed)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뉴욕으로 나를 호출한 것이다 그는 MIT 박사 출신이었는데, 호기심 많고 학구적이었다. 나는 회사 지붕을 날려버린 사건 때문에 당연히 회사에서 잘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찰리의 반응은 의외였다. 그는 나를 자리에 앉히더니 실험과정을 소상히 들려달라고 말했다. 아마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이용했던 것 같다.
"자네들은 산소 거품을 만들고 있었어. 왜 실험에서 주의하지 않았나?"
"그렇게 말고 이런식으로 하면 좆지 않았을까? 아니면 저린 식이 더 낫지 않았겠나?"
우리는 벤젠에 산소를 넣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했다. 그런데 모두가 잠시 소홀한 틈을 타 불꽃이 생겨 주변으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우리는 산소를 효과적으로 용액에 넣었어야 했다. 찰리의 말을 듣고 있노라니 실험자들의 실수가 드러났다. 하지만 그와의 대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지, 나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찰리 리드의 태도는 이랬다.
"작고 사소한 일부터 챙겼어야 했네, 자네들은 그런면에서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 음... 세심한 계획과 진행이 아쉽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아랫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가끔 화를 내곤 했는데, 문제의 본질을 확인하고 알려주려기 보다 제가 갖은 지금의 감정을 표출하기 바빴습니다. 크게 반성하는 부분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거시적인 회사의 발전을 위함이어야 하지만 제 감정의 표출을 우선시한 이기적인 행동이지요.
잭 웰치 다음으로 감명을 준 인물은 데이비드 노박입니다.(Yum! Brands, Inc 최고경영자)
그는 "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똑똑하고 투자가 넘치며, 위기를 감지 할 줄 안다. 이 같은 특성들은 분명히 훌륭하다. 나는 그들을 돋보이게 만들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주 멋진 말입니다. 노박은 110여 개 나라에 3만 7,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점을 내고 있는 얌 그룹의 CEO 인데 그는 그 자신이 CEO로서의
자리매김을 유지하기 보다는 새로운 사람들의 능력 배양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지도자가 인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직원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는 늘 이렇게 말한다.
'내게 훌륭한 사업실적을 보여달라, 그러면 나도 훌륭한 리더쉽을 보여주겠다'"
아주 심플한 이 단어에 많은 부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 큰 반성과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 깨달음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제 노력여하에 달렸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시금 정리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항시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PS 모하메드 엘 에리언(핌코의 최고정보책임자)의 일침이 책에 적혀있습니다.
그의 면접일화에서 그가 들은 대답인 " 책으로 인쇄된 것이라고 다 맞는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