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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을 시작하면서 많은 문서들을 생산하게 됩니다.
숙제라 일컬어지는 평가부터 직장생활의 보고문건들 까지 문서생산의 시작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문서가 좋은 문서라 표현 되는 것일까 에 대해 생각 해 봤습니다.
간결함, 짜임새있는 구조, 예시 등등 문서에 집중한 내용의 서적들은 많이 보셨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문서에 집중된 방법과 별개로 사람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첫 직장생활이 정기적 업무를 하고, 철저한 계급체계로 움직이는 조직이었기 때문에
제 문서들의 시작점은 정형화된 틀에 일자와 변동사항을 조정하는 정도의 문서를 생산했습니다.
때문에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문서에 녹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보고를 받는 사람, 즉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변화보다는 정기적인 업무의 정확성에 무게중심이 있어서 였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조직에서 원하는 문서는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성에 집중한 것입니다.
두번째 직장생활은 시장환경의 변화와 대응책을 매일 아침에 보고하는 조직이었습니다.
시장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정형화된 틀에 환경의 변화를 기표하면 됐지만,
대응책에 대한 부분은 늘 새로운 것을 찾아야 했습니다.
때문에 과거의 사례와 현재의 변화에 근거한 제 생각을 문서에 녹여야 했습니다.
조직의 의사결정권자는 늘 똑같은 보고가 아닌 대응책에 무게중심을 두었습니다.
서로 많은 부분 상이한 직장생활의 경험이 제가 남겨준 것은
문서의 시작점에 보고를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에 대한 부분이 먼저였습니다.
각 문서에는 생산의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의사결정권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 문서 생산의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의사결정권자는 조직의 상하관계만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재화의 판매를 생각한다면 최종의사결정권자는 각 소비자 입니다.
때문에 각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문서의 생산이 우선입니다.
문서 자체의 생산에만 매몰된다면 정작 문서를 보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잊혀 질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예로 "이렇게 쉬운것을 왜 이해 하지 못할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의 본질을 추적하자면,
문서 생산자는 문서에 생산된 내용을 하나하나 알고 있기에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권자가 보는 관점에서는 생산이후 처음보는 내용이기에 당연히 이해도가 높지 않습니다.
쉽게말해 작성자는 작성을 하며 자신의 이해도는 높였지만, 문서에 의사결정권자의 이해도는 고려되지 않은 것이죠.
때문에 의사결정권자의 이해도를 고려하여 각 문서내부의 내용들에 연결고리를 찾아서 이해도를 높이는게 필요합니다.
문서의 생산은 어쩌면 큰 일이 아니지만, 사람에 대한 배려를 기준점으로 생산한다면
간결함, 짜임새등 문서의 효율화 작업보다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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